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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보다는 교화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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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보다는 교화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박인규의 집중인터뷰[10/27] '사형수들의 어머니' 조성애 수녀

안녕하십니까? 박인귭니다.. 지난 10월10일은 "세계 사형제 반대의 날" 이 였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 날 필리핀이 폐지를 결정하면서 전 세계에서 123번째로 사형제를 폐지국가가 됐는데요, 사형제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사면위원회 앰네스티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전세계 사형수는 2만여명에 이르고, 지난해에만 2148명이 사형집행으로 숨졌으며 5186명이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사형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상영되면서 사형제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오늘 박인규의 집중인터뷰에서는 지난 29년간 사형수들과 만남을 이어온 사형수의 어머니 조성애 수녀를 초대해서 사형수들과 함께해온 지난 29년의 숨은 얘기를 들어보고, 사형제 폐지가 왜 필요한지, 사형제 폐지의 대안은 무엇인지 얘기 나눠봅니다.

오늘 박인규가 주목한 이 사람은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 조성애 수녀입니다. 조성애 수녀는 1931년 서울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955년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에 입회해서 수녀의 길을 걸었습니다. 명동 성모병원과 성바오로 병원에서 간호사로 활동했고, 인천 박문여고 교사로도 근무했습니다. 현재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 용산분원에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인규 : 최근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영화가 개봉했는데요, 조수녀님이 실제 주인공이라고 들었습니다. 시사회도 가셔 보셨다고 들었는데 소감이 어떠셨습니까? 혹시 우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조성애 : 아무 생각 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실제 현장을 그대로 연상하게 되더라구요. 연극이다 영화다 이런 게 아니고 이슬로 사라진 그 형제들이 모두 다 하나하나 가슴이 와 닿았고 눈에 보이는 것 같았어요.

박인규 :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구치소에 가서 사형선고를 받은 분들을 만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갔다 오셨나요?

조성애 : 예.

박인규 :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겠어요.

조성애 : 제 마음이 많이 무겁고 많이 기쁘고 이런 걸 잘 표현하지 않고, 언제든지 형제들에게 감정의 동요를 받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왜냐 하면 슬픈 것도 더 표현하면 그 사람들한테 그렇기 때문에. 제가 24일에 가니까 우리 형제들이 너무 손해 봤다는 거예요. 뭐가 손해 봤냐고 하니까 우리는 이달에 한 번 이 교회에 나오지 못했다. 왜 화요일에 나올 수 없었냐 나왔지 않느냐 했더니 공휴일이어서. 그건 할 수 없지 내 탓 아니지 않느냐고 얘길 했는데 다시 달력을 또 봤어요. 3일날이 개천절이었다. 그래서 자기네는 손해 봤다는 거죠.

박인규 : 안에 계신 분들은 3일마다 외부에서 오시는 분을 만나는 걸 상당히 낙으로 생각하시는 거군요.
▲ ⓒkbs 1라디오 '박인규의 집중인터뷰

조성애 : 화요일이나 어느 요일에 누가 온다고 하면 대기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요. 어떤 분은 냉수목욕도 하고 어떤 분은 머릴 감고, 또 나이를 잡쉈어도 로션도 바르고 그러면서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참 소복한, 하얀 따뜻한 눈이 가슴 안에 담겨지는 기분으로 그 형제들과 만남의 교류를 갖고 있죠.

박인규 : 조성애 수녀님은 교도소에 가시면 사형선고를 받으신 분들을 만나는 걸로 아는데, 사형선고를 받으신 분들은 가족들도 면회를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을 상당히 그리워 한다구요..

조성애 : 보통 사형수 가족들이 면회 잘 안 옵니다. 가족들은 대개 다 가난해요. 그렇지 않더라도 농사를 짓고 있고. 그래서 자주 오실 수 없고 형편이 안 되죠. 피해자 가족을 많이.. 물론 그분들도 억울하죠 그 분들도. 그런데 제가 피해자 가족들도 보고 가해자 가족을 볼 때, 가해자 가족은 몇 배로 더 고통을 당하고 있고 그 집안 전체가 사형수처럼.... 자식들도 다 숨겨요. 다른 데로 떠나서 살고 만나지도 않고.

박인규 : 사형수들 뿐 아니라 집안 자체도 문제가 있는 집안으로 보는군요.

조성애 : 예. 제가 만나서 대개 상담해 보면, 피해자 가족들은 당했으니까 분하고 억울한 건 많지만 세상에 대해서 부끄러움은 덜합니다. 그런데 가해자 가족들은 항상 죄책감이 있습니다.

박인규 : 이번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영화가 개봉되면서 사형제 폐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다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일단 수녀님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길 해봤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드시겠네요.

조성애 : 네. 첫째는 우리 국민들이 사형수가 흉악범일 때는 그 사람에 대한 걸 듣고 봐서 알고 있지만, 사형수가 교도소 안에 살면서 변화된 과정은 모르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특별히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이 많고 용서해 주고 싶은 것도 다른 사람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분들이 사형수들의 삶과 그들의 마음 씀씀이를 아신다면 그렇게 막 집행하라고 하시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영화를 통해서도, 제가 전화를 대학생들한테 많이 받거든요.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거죠. 꼭 그렇게 해야만 하냐, 그런데 실제로 우리 국민들도 형제들이 과거 흉악범일 때만 생각하니까 그렇지, 날로 변화되고 착하게 살려 하고 또 그들이 인간답게 행동하는 모든 걸 볼 때는 그래 용서해 주자고 하실 것 같아요.

박인규 : 수녀님은 1977년부터 사형수들과 서신교환을 하셨고 실제로 사형수들을 만나신 건 1989년부터인데 그동안 만나왔던 사형수들 중에서도 사형집행을 통해서 돌아가신 분들이 꽤 많겠네요.

조성애 : 같은 날에 다 세상을 떠나진 않았지만 시기별로 떠났죠 거의가. 거의 다 떠났다고 볼 수 있죠.

박인규 : 혹시 실제로 만나셨던 사형수가 사형집행을 통해서 돌아가시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까?

조성애 : 네. 우리가 보통 목회자라고 하잖아요. 목사님이나 신부님들은... 우리가 사형수를 사형수가 아니라 최고수라고 불러 줘요. 듣기도 훨씬 낫죠. 최고수들이 가기 전에 유언도 있을 거고 또 정신적인 어떤 걸 고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부님도 꼭 가시거든요. 여자들은 못 들어갔었어요. 여자들은 원래 못 들어가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 해에 집행이 하루에 오전 오후가 있었어요. 얼마나 잔인합니까.

박인규 : 제가 알기로는 1997년 12월 ...

조성애 : 그 전이에요. 많으니까 오후에 점심 먹고 또 해야 하니.. 아무리 집행하는 사람이 죄인들을 집행하더라도, 당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잔인스러워요. 그 후에 있는 최고수 형제들을 전국으로 분산시키더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일반수들, 장기수들을 만나러도 전국을 다녔습니다. 그 전에 77년에도 일반수들과 편지상담을 했고. 그런데 우리 최고수들이 다섯 군데에 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집행하는 전날 알게 됩니다. 극비인데 통보가 와요. 그리고 우리는 아침 일찍 그 형제들 있는 곳으로 가서 교회에서 각각 종교별로 기도하고. 또 목회자들은 들어가고. 그런데 제가 알아봤죠. 지방에도 있는가, 있대요. 서울은 아무래도 모든 게 좋잖아요. 그래서 제가 광주에도 있었는데 광주는 교회 담당이 목사님이었어요. 교무과 직원이 목사 품을 받은 분인데 참 잘해주셨거든요. 그 분에게 우리 형제를 부탁하고, 집도 가까웠고.

그리고 제가 대구로 갔어요. 대전도 거기서 잘 해주니까 부탁하고 저 혼자 갈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나눠서 대구의 형제를 보려고... 보진 못해도 문 밖에라도 있어야겠다고 새벽 2시 넘어서 택시를 타고 갔어요. 일찍 하니까, 갔더니 8시 전에 대구교도소에 들어갔어요. 거기서는 저를 불러 주셨어요 그 현장에. 아마 제가 특별한 할 일을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사목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았나. 들어가서 그 광경을 다 봤죠. 영화에 나온 것 그대로에요.

현실 그대로... 끌려갈 때는 영화에서도 막 끌려가잖아요. 죽기 싫어서가 아니고, 순간적으로 죽음의 길을 간다는 걸 직감해요. 그래서 거기 가서 딱 앉혀놓고 복무복창, 무슨 죄 다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실을 인정하고,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하니까 어떤 형제는 계속 울어요. 소리 내지 않고. 그래서 제가 슬프냐, 왜 그렇게 우냐고 했더니 슬퍼서가 아니고 그냥 눈물이 나온대요. 그러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자기가 어릴 때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어머님과 살았는데 어머님이 너무 잘못 사회생활을 하셨다는 얘길 하면서 그걸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는데 안 됐다는 거죠. 그러면서 너무 불행하게 살았는데 교도소 와서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이제 하직하고 가니까 그냥 눈물이 나온다고 감사했다고. 또 다른 형제도 그런 식으로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이 세상에서 다 갚지 못했던 모든 것을 저 하느님 나라에 가서 하느님께 빌겠다고. 그러면서 가는데 정말 너무 거룩했다고 할까요.. 말씀하신 대로 제가 병원에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중환자들이나 사망자들도 많이 봤거든요. 그 환자들의 죽음과는 전연 달랐어요. 그래서 참 아름다운 죽음이다, 나도 죽을 때 저런 자세로 죽어야겠구나. 내가 저렇게 죽기 위해서 태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혼자 조용히 하면서 그 날을 보냈어요.

박인규 : 지금 말씀하신 건, 최고수가 사형집행 당하는 장면을 보시면서 나름대로 정화돼서 최후를 맞았다는 말씀이신데, 미국 영화 데드맨워킹이라는 걸 보면서 굉장히 흉악범인데도 죽을 때 장면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회계하고 죽는데, 그렇다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 살인을 없애기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는 것. 사형제게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많거든요. 그런데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사형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흉악범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형제가 필요하다. 그래야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조성애 수녀님 의견은 어떠세요?

조성애 : 보통 우리가 생각할 때는 사회의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 집행한다. 말하자면 본보기죠. 위화감을 준다 그러는데, 그건 역사적으로도 도움이 안 됐습니다. 집행을 해서 범죄를 줄일 수는 없었다. 학술적으로도 많은 학자들도 그랬고. 집행을 해서 살인자가 줄어든 것도 아니고 늘어난 것도 아니고. 저도 이 일을 하면서, 물론 저도 그 죄는 너무나 나쁘다고 생각하죠. 사람이 사람을 해쳤고, 정말 흉악범이죠. 그런데 법은 그 흉악범을 어디에 가뒀느냐 하면 교정시설에 갖다 넣거든요. 교화되라는 거죠. 교정은 사람을 가르치면서 바로 세워나가자는 거 아닙니까. 거기 갖다놓고, 흉악범일 때는 잡아갔는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동물도 주인이 가르치면 변화되는데,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교육의 효과는 납니다. 변화돼요. 그러면 교화되고 변화됐을 때에.... 법은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해놓고, 그 법은 사람을..

박인규 : 그렇다면 조성애 수녀님께서는 흉악범, 인륜을 무시한 연쇄살인범 같은 사람들도 사형을 통해서 징벌하기보다는 제대로 교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조성애 : 네. 전 믿어요 그 교육을.

박인규 : 최고수들과 직접 만나기 시작힌지 17년 되셨고, 그 전부터 최고수들과 서신교환을 하셨는데, 주로 간호사나 교사 일을 하시다가 어떻게 해서 이 분들과 만나서 이 분들을 선교하고,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조성애 : 제가 간접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그런 건 없구요. 늘 신문이나 소식을 통해서 사형수들과 범죄자들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그 사람들을 선도해야 한다. 가르쳐야 한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최고수들을 만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돌아가신 몇 분의 할머니 수녀님들이 처음 시작하셨어요. 명동성당 부녀회 어머니들을 같이 해서 서대문을 다니셨죠. 그 할머니 수녀님을 보면서 나도 저런 일을 하고 싶어서 또 다른 수녀님께 제가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니까 젊어서 안 된대요. 지금도 늘 하다 보니까 편지도 만나는 것 이상으로 여러 통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편지도 참 할머니들은 어렵겠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그래서 편지하고, 일반수들 장기수들과도 했죠. 그러다가 제가 60대가 되니까 어른들이 저한테 부름이 왔어요.

박인규 : 직접 만나신 최고수가 몇 분이나 되십니까?

조성애 : 그때부터 한 사람은 한 40여 명이고 그 전부터 해서 한 50여 명 안 되는 것 같아요

박인규 : 그 분들이 사형선고를 받고 상당수는 집행을 당하셨는데 수녀님이 보시기에 교도소에 계시면서 진짜 교화되고 정화됐다고 확신하십니까?
▲ ⓒkbs 1라디오 '박인규의 집중인터뷰

조성애 : 확신합니다. 그리고 저는 인간은 대단하다고 믿습니다.

박인규 : 그 분들이 어떤 변화과정을 거치던가요?

조성애 :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셨으니까 그렇지, 저희들과 처음 만날 때 그런 난폭한 행동은 안 하죠. 영화에서는 빵을 내던지잖아요. 저는 그 감정표시가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주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한테가 아니라 사회에 대한 저주를 막 해요. 안 한다고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계속 부르고 만나고, 어떤 사람은 막 폭언을 해요. 그럴 땐 제가, 에이 속은 멀쩡히 고운 마음 갖고 있으면서 괜히 그러지 말라고 다 안다고 하고. 그러면 그런 말 한 마디가.. 그 상대는 자기 마음을 알아 줬다는 것 때문에. 공식적인 만남은 악수하지 않습니까. 꼭 하거든요. 그 악수하고, 남자도 참 손이 예쁜 사람이 있거든요. 그러면 손이 참 예쁘다면서 다시 한 번 가서 만져주고 나면 성격상 사람들 앞에서는 말 못하는 사람도 마음을 열어요. 그래서 내담자와 상담자의 사이가 잘 교류돼야 더 가까워지지 않는가.

박인규 :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사형집행 이후로는 안 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사형폐지국가라는 말도 하는데, 아직 사형제가 법적으로 남아 있구요, 전 세계에서 이미 120개국이 폐지했는데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세계 10위권 국가면서도 아직 사형제를 갖고 있습니다. 세계적 추세와는 다른 것 같아요. 지금 국회에 법안이 올라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상태죠?

조성애 : 그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전혀 아무 말도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16대 15대에서 다 그냥 넘어갔잖아요. 이번 17대에도 그냥 넘어가면 너무 슬퍼요.

박인규 : 현재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게 처리가 안 되는 건 국회의원들이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건가요?

조성애 :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니까 모르겠고, 그 영화 시사회에 국회의장님도 오셨어요. 그때 제가 이제는 행동만 남았습니다, 행동은 누가 하는가 의원님들께서 하셔야 합니다 하고 말을 했는데, 정말 행동이 남았거든요. 사형수들이 집행은 없더라도 매일 조마조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생명, 인권존중.... 우리는 생명을 아무나 해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정말 흉악범이었지만 회개하지 않고, 있어도 우리가 계속 같은 인간으로서... 교화위원이 있고 정교원이 있고 제자가 있고 스승이 있는 이상은 뭔가 해야 하지 않습니까. 살려줘야지요.

박인규 :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는데, 극형을 유지한다고 흉악범이 없어지는 건 아닌 것 같고. 조성애 수녀님같이 범죄자들을 선도하고 인도하는 작업들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인규의 집중인터뷰〉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KBS 1라디오(97.3MHz)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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