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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다국적기업, 한국 노조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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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다국적기업, 한국 노조원 위협"

화섬노조 "OECD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제소할 것"

일본계 다국적기업인 아데카코리아가 노조원이 속한 공장을 폐업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OECD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은 16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데카코리아의 임원이 신입사원교육에서 노조에 가입하면 불이익을 주고, 노조가 속한 공장은 철수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화섬노조는 해당 임원이 "삼성이 복수노조 노조원 4명 전원을 해고시켰다, 삼성과 거래하기 위해 우리도 그래야 한다", "GM이 이탈리아 공장을 살리기 위해 6년 후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요구는 절대 들어주지 않을 것이고, 노조원들에게는 어떻게든 불이익을 주겠다", "노조원들이 속한 공장을 정리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해당 임원의 발언의 녹취록을 확보하고 이를 근거로 고용노동부에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하고 OECD 국내연락사무소(NPC)에 제소할 계획이다. OECD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단결권 행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사를 정리하겠다고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그밖에 노조는 아데카코리아가 노조 설립 직후인 7월 중순경부터 용역업체 '컨텍터스' 소속 용역경비를 정문에 배치해 상급단체 및 산별노조 간부의 회사출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데카코리아는 아데카주식회사(구 아사히덴카공업)가 100% 지분을 가진 다국적기업으로 대표이사는 나카자와 켄지다. 전북 완주 공장에서 직원 150여 명을 두고 플라스틱 첨가제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7월 노동자 40여 명은 화섬노조 아데카코리아지회를 만들고 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교섭은 제대로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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