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울산에서 1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24번(동구 35세 여성)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24번 환자의 경우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대구 달서구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식장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한 다음부터 발열,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6일 동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시 보건당국은 24번 환자의 이동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족 2명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은 지난 3일 21번부터 23번까지 일가족 3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일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2일부터는 선별진료소를 찾는 사람과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의심환자의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에 대한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게 됐다. 지난 6일 일일브리핑에서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도 "진정 국면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지금 간혈적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집단 생활 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해 유증상자를 파악해 진료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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