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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 성금, 도난 후 '73시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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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 성금, 도난 후 '73시간' 만에 귀환

성금 6016만 3210원...5만원 지폐 12묶음·500원 191개·100원 656개

ⓒ프레시안

충남 2인조 절도범에 의해 도난 당했던 전주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성금이 73시간 만에 주민센터로 돌아왔다.

2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날 구속된 절도범들로부터 회수한 성금 6016만 3210원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직접 전달했다.

되찾은 기부성금은 전주완산경찰서 김영근 형사과장이 주민센터를 찾아 최규종 노송동 동장에게 건넸다.

이날 주민센터로 돌아온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성금은 5만원 짜리 지폐 12묶음을 비롯해 돼지저금통에 들어있던 동전은 500원짜리 191개, 100원짜리 656개였다.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 3분께 절도범들의 손에 의해 사라졌던 '얼굴없는 천사'의 성금이 사흘만에 제자리로 되돌아오게 됐다.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성금은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주민센터로 전해질 예정이었지만, '압수물가환부'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해를 넘겨 이날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한편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성금을 훔쳐 달아난 뒤 4시간 만에 충남 논산에서 검거된 A모(35) 씨와 B(34) 씨 등은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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