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도심 속 '호수'가 시민들의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에코시티 세병호와 혁신도시·만성지구 기지제, 덕진공원, 아중호수 등 다양한 도심호수 주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콘크리트로 포장돼 주민들이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에코시티 세병호 주변 산책로를 안전하게 정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연말까지 인근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휘 내년 3월부터 세병호 산책로 1.37㎞ 구간의 폭 6m 중 2.5m를 탄성 포장할 계획이다.
또 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등 전주 서부권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인 '기지제'에는 총 40억 원을 투입해 총 1.37㎞ 구간(폭 2.5m) 규모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지제 순환형 산책로 사업비는 만성지구 개발사업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 전주시가 공동 부담하며, 시는 LH에서 추진한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내달부터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추진한다.
이곳 산책로는 1.37㎞ 구간 중 800m구간에 수중 데크를 설치하고, 육상 산책로 540m 구간 정비 및 30m길이의 교량설치 등이 추진된다.
특히 시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심 속 친수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경사로 된 산책로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인 덕진공원 연못도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개선대책이 추진될 예정인 동시에 공원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연화정은 올 연말까지 신축 설계를 거쳐 전통한옥 건축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전주의 동·남부권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인 아중호수 주변 2.4㎞ 구간에 순환산책로를 개통하고,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총 1억 8400만 원을 들여 아중호수 상류 1만 1000㎡ 부지에 수련과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습지식물 12만여 주를 식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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