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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 초등학교 부족 문제...지역 주민들 직접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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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 초등학교 부족 문제...지역 주민들 직접 발 벗고 나서

대규모 주택재개발로 학생 수 증가, 원거리 통학 막기 위해 학교 신설 촉구

대규모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학생 수 증가에 따른 초등학교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한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시·구의원과 주민들이 초등학교 신설에 발 벗고 나섰다.

도용회 부산시의원(동래구2, 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전 재개발지역 입주자대표와 지역 구의원,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천2 초등학교 건립' 세 번째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는 1만1685세대의 주택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세대가 입주하는 오는 2023년이 되면 부산시교육청 추산 1800여 명의 초등학생이 늘어난다.


▲ '온천2 초등학교 건립'을 촉구하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주민들과 도용회 부산시의원. ⓒ프레시안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온천동에는 온천초등학교와 내산초등학교 두 개 학교가 있는데 지금도 과밀 학급 상태고 대규모 입주가 이루어지는 2023년 무렵에도 과밀 상태가 해소되기 어렵다.

향후 초등학생 1800명까지 늘어나게 된다면 기존 두 개 초등학교에 분산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온천동 재개발 지역에 새로 입주할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부족 사태에 대해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재개발 이후 주거밀집지역이 완전히 달라짐에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진 기존 두 곳의 초등학교로 배치된다면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교통혼잡지역을 통학로로 삼아야 하는 아이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된다는 점과 유흥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특성상 학생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어렵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온천동 대단지 아파트에 입주 예정인 주민들은 "기존 어느 초등학교에 배치되더라도 적정 통학시간을 훨씬 넘는 거리를 걸어 다녀야 하는데 그 길은 또 사고다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학부모가 매일 등하교를 시켜줄 수도 없는 형편인데 걱정이 태산이다"며 학교 신설이 절박한 문제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온천2구역 입주에 따른 증가 학생을 적정하게 배치하고 기존 인근학교의 극심한 과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022년까지 30학급 규모의 온천2 초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용회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 동래구 시, 구 의원들은 입주자 대표들과 함께 지난 2월 14일, 3월 5일에 이어 오늘까지 세 차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해 왔다"며 "입주민 학부모들은 온천2 초등학교 신설 외에는 대안이 없는 만큼 반드시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온천2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제기해 왔고 이 문제는 오는 17~1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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