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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파행 100일 넘어…민주당, 의장 선출 조건 추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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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파행 100일 넘어…민주당, 의장 선출 조건 추가 철회

‘재선의원 추천’ 조건 포기·전직 의장 제외 원칙 유지…국민의힘에 결단 촉구

▲대덕구의회 앞 근조화환 행렬 ⓒ김찬술 대덕구청장 SNS

100일 넘게 원 구성 파행을 겪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 정상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의장 선출 조건을 추가로 철회하며 국민의힘에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의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이 전반기 의장직 양보에 이어 후보 추천 조건까지 완화하면서 여야 협상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대덕구의회 민주당 서미경·이삼남·정미선·정창희 의원은 19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원 구성 정상화를 위한 추가 양보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재선의원 후보 추천’ 조건을 철회하고 국민의힘이 전직 의장을 제외한 소속 의원 가운데 자율적으로 후보를 등록하면 전반기 의장 선출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양당 모두 전직 의장 출신 의원을 후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원칙은 유지했다.

민주당은 서미경 의원이 이미 의장 후보직을 내려놓은 만큼 국민의힘도 전직 의장의 재선출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석광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하고 전·후반기 원 구성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양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양보했다”며 “국민의힘은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원 구성에 관한 대승적 합의안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도 의장직 연임 문제를 지적하며 여야의 결단을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국회의장과 시의회 의장도 연임하지 않는 관행이 이어져 왔고 대덕구의회 역시 오랫동안 같은 원칙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전 다른 사람의 의장 연임을 반대했던 분이 지금은 본인의 연임을 주장하고 있다”며 “특정 의원만 고집하지 말고 서로 조금씩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구청장에게 단식 중단도 요청했다.

그러나 전직 의장 후보 배제 여부와 전·후반기 원 구성 일괄 합의 문제를 둘러싼 여야 입장 차이는 여전히 남아 있다.

민주당의 추가 양보안에 국민의힘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대덕구의회 정상화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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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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