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전자 보통주 1115만8000주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할 예정이라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 23만35000원 기준 증여 규모는 2조6000억 원 규모다.
이번 지분 증여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0.98%에서 0.81%로 줄어든다. 반면 이 회장 지분율은 1.58%(1억521만9035주)에서 1.75%(1억1637만7035주)로 0.17%포인트 커진다.
둘 간 증여 계약은 지난 12일 체결됐다. 거래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은 상당한 규모의 증여세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증여세는 증여 예정일 전후 2개월 간 주가 평균을 기반으로 내년 초 책정된다.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월에도 718만8793주(1조90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이 회장에게 팔았다. 다만 이 거래는 홍 명예관장이 이건희 전 회장 사후 상속받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상속세 납부를 위해 받은 1조 원 규모 주식담보대출금 상환을 위한 거래로 추정됐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작년 말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577주, 지분율 1.06%)를 이 회장에게 증여한 바 있다.
당시 거래로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기존 19.93%에서 20.99%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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