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후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 ‘2026 경기도서관 기후 챕터: 빌린 것들의 목록’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개최한다.
30일 경기도서관에 따르면 ‘기후 챕터’는 책과 독서를 기후행동으로 확장하는 경기도서관의 대표 기후문화 프로젝트다. 올해는 ‘빌린 것들의 목록’을 주제로 전문가와 작가, 시민이 함께 기후 문제를 생각하고 일상 속 실천을 찾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23일 열리는 콘퍼런스 ‘우리가 빌려 쓰는 세계’에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연사로 참여한다. 과학과 예술의 시선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어떻게 오래 쓰고 돌려줄 것인지 이야기하며, 도민들이 남긴 기후 관련 문장도 영상으로 공개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작가와 활동가 14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북토크가 이어진다. ‘내가 빌린 것은 ○○○이다’를 주제로 쓰레기와 소비, 도시와 생태, 그림책과 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 이야기를 풀어낸다.
행사 기간 도담뜰 광장에는 도민들이 직접 손뜨개질한 편물 1000장을 이어 만든 15m×15m 규모의 대형 차양막이 설치돼 야외 독서공간으로 활용된다.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를 추리하는 ‘기후탐정단’, 우산 수리와 청바지 새 활용을 체험하는 ‘수리수리 마수리, 다시 쓰는 마법’, 환경 체험존, 주제전시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4일과 25일에는 경기아트센터 ‘온 스테이지(ON STAGE): 경기’와 아르테 경기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며, 도담뜰 광장에서는 음악과 책을 함께 즐기는 ‘그늘 아래 리딩 파티’도 마련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책과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8일간의 축제를 통해 도민들이 기후행동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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