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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경남도민 사지로 내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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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경남도민 사지로 내몰지 말아요"

"대한민국 국민 단 한 명이라도 보내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

"호르무즈 파병 검토 도대체 누구를 위한 파병입니까."

진보당 경남도당은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과 군사자산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뿐 아니라 창원 진해에 주둔하는 해군 특수전전단의 EOD까지 파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란 전쟁은 미국의 침략야욕에서 시작한 전쟁이다"면서 "미국을 위한 전쟁에 동맹국을 끌어들여 희생시키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파병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들은 "미국의 침략행위에 대한민국이 병력과 군사 자산을 내놓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호르무즈 파병에 전투병이냐 비전투병이냐를 따질 문제도 아니다"고 말했다.

즉 미국의 전쟁에 대한민국 국민을 단 한 명이라도 보내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

이들은 "현재 파병 대상으로 거론되는 EOD는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전력이다"면서 "파병이 현실화 될 경우 진해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직접 전쟁지역으로 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해에는 해군군수사령부도 자리하고 있다"며 "함정과 군사장비가 호르무즈에 투입되면 부품 조달·정비·군수지원 과정에서 진해의 군 정비인력이 전쟁 지원체계에 동원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파병은 더 나아가 군 자체 정비만으로 부족할 경우 경남의 방산업체 노동자와 기술인력까지 위험한 분쟁지역에 투입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은 한국의 호르무즈 군사 개입을 침략전쟁 가담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고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을 보내는 것은 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우리나라의 장병도, 군무원도, 방산노동자도 미국의 전쟁을 대신 치르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지금 즉시 호르무즈 파병 검토와 군사자산 파견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 미국의 파병 요구가 있다면 단호하게 거부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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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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