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가 전북을 찾아 "교육의 본질은 학생의 행복과 존엄, 민주적 시민성을 길러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김누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26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지방공무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 초청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격변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을 주제로 진행된 이 특강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고, 미래교육을 이끌어갈 교육행정가의 관점과 역할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수는 생태적·정치적·사회적·교육적 위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거대 위기의 시대’를 진단하고, 우리 교육이 경쟁지상주의와 주입식 교육, 학력 중심의 서열화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의 본질이 학생의 행복과 존엄, 민주적 시민성을 길러주는 데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교육이 △‘능력주의 교육’에서 ‘존엄주의 교육’으로 △‘성장을 위한 교육’에서 ‘성숙을 위한 교육’으로 △‘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 △‘지식교육’에서 ‘사유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AI 시대에는 지식의 양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비판적 사유능력·창의적 상상능력·포용적 공감능력을 미래교육의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강의에 앞서 천호성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김누리 교수님은 우리가 오랫동안 너무도 당연시 받아들인 경쟁과 서열 중심 교육에 일침을 가하고,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교육’이란 무엇인가 치열하게 성찰해 오신 분”이라며 “오늘 특강을 통해 교육의 본질과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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