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안동농협, 신뢰받는 조직으로 재평가 받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안동농협, 신뢰받는 조직으로 재평가 받겠다

비상임 임원·대의원 수사 속 다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번 선거를 쇄신의 출발점으로”

안동농협이 최근 비상임 제기된 각종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오는 9월 4일 치러지는 비상임이사 보궐선거를 조직 쇄신과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비상임 임원과 대의원에 대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다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이번 보궐선거가 안동농협의 선거문화와 조직 운영이 달라졌음을 조합원들에게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안동농협은 지난 23일 비상임이사 보궐선거 공고를 통해 25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새롭게 마련한 ‘임원(이·감사) 선거포상제 운영규약’을 본격적으로 적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 정착에 나선다.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체계를 가동하고, 후보자와 대의원들에게 선거 관련 규정과 책임을 명확히 안내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동농협의 쇄신은 선거제도에만 머물지 않는다.

임원과 대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비롯해 내부통제, 조직 운영, 조합원과의 소통 등 농협 전반의 시스템을 다시 들여다보고 점검한다. 관행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부분은 없는지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한편 개선이 필요한 조직문화는 과감하게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안동농협은 ‘임원(이·감사) 선거포상제 운영규약’을 제정했다. 이와 함께 권태형 조합장은 기본연봉 가운데 2천만 원을 자율적으로 삭감했으며,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도 한 차례 6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대폭 낮추는 등 책임경영을 위한 조치를 내놓았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조직 전반의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쇄신 작업이라는 게 안동농협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안동농협이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약속한 변화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선거 이후에도 임원과 대의원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과 내부통제 강화, 조합원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일을 단순히 수습하고 지나가는 데 그치지 않겠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보다 실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부족했던 제도와 관행은 하나씩 제대로 고쳐 나가겠다”며 “선거문화뿐만 아니라 임원과 대의원의 역할, 내부통제와 조직 운영 전반을 다시 살펴 조합원과 지역민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실천하고 그 결과로 다시 신뢰받는 안동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안동농협은 이번 보궐선거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선거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조직 내부의 책임과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논란을 단순히 지나간 일로 넘기기보다 이를 조직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보궐선거가 안동농협이 신뢰를 회복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다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안동농협 전경. ⓒ 안동농협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