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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올여름 ‘물놀이 사망사고 0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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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올여름 ‘물놀이 사망사고 0건’ 지켰다

44일간 75명 투입해 7만여 피서객 안전관리…인명구조·응급처치 등 492건 현장 대응

송도서 표류 외국인 구조 등 선제적 대응 성과…도구·구룡포·송도·울릉 내수전 배치구역 사고 없이 마무리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올여름 포항 주요 해수욕장과 물놀이 지역에서 단 한 건의 사망사고 없이 활동을 마무리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25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2026년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을 열고 올해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 활동을 결산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 대원 12명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포항남부소방서가 25일 올여름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진 ‘2026년 119시민수상구조대’해단식을 가졌다.ⓒ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올해 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44일간 송도·도구·구룡포해수욕장과 울릉 내수전 등 4곳에 모두 75명이 투입됐다.

대원들은 해변 순찰과 위험요소 제거를 비롯해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현장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올해 이들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7만353명으로 지난해보다 4천401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구조대가 배치된 구역에서는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민수상구조대가 수행한 현장 활동은 모두 492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인명구조 2건, 현장 응급처치 39건, 병원 이송 1건, 안전조치 450건 등이다. 지난해보다 전체 활동 건수는 221건 줄었다.

특히 사고 발생 후 대응보다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는 예방 활동에 무게를 둔 것이 올해 운영의 특징이다.

해변 순찰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물놀이객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실제 구조 사례도 있었다. 7월 19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해변에서 약 50m 떨어진 해상에서 부표를 붙잡고 표류하던 외국인 1명이 순찰 중인 대원들에게 발견됐다.

당시 대원들은 인근 수상레저업체의 제트스키를 이용해 현장으로 이동한 뒤 드로우백으로 요구조자를 확보해 약 25분 만에 해변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구룡포해수욕장에서는 동해안 일대 해파리 출몰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해파리 출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물놀이객의 쏘임 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이번 여름 운영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해수욕장과 주요 물놀이 지역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두진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폭염 속에서도 피서객 안전을 위해 헌신한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7월 송도·도구·구룡포해수욕장을 찾아 시민수상구조대의 구조장비와 순찰 활동 등을 점검하며 여름철 현장 대응태세를 확인했다.

▲포항남부소방서가 25일 올여름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진 ‘2026년 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을 갖고 우수 대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포항남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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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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