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오산시, 체납·폭염 등 일상 '위기신호'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오산시, 체납·폭염 등 일상 '위기신호'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경기 오산시가 지방세 체납과 폭염 등 일상에서 나타나는 위기 신호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찾아 나선다.

오산시는 지방세 체납관리단의 현장 방문과 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폭염 취약가구 조사를 병행하며, 경제적 어려움이나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지원을 연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

특히 두 사업은 대상과 운영 방식은 다르지만, 도움이 필요해도 직접 지원을 요청하기 어려운 주민을 현장에서 먼저 찾아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체납이나 주거환경 등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작은 신호를 복지 위기를 알리는 단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지방세 체납관리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100만 원 미만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자의 주소지와 사업장을 방문한다. 체납 사실을 안내하고 납부를 독려하는 동시에 생활 형편과 소득원 등을 살펴 생계가 어려운 주민은 복지상담이나 일자리 지원으로 연계한다.

실직이나 폐업, 질병 등으로 세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주민 가운데 기존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관련 부서와 연결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납관리단은 앞서 2022년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서 복지 지원 20건과 일자리 지원 7건을 관계 부서에 연계했다. 당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된 가구에 긴급지원 생계비를 지원하고, 기존 후원물품과 사례관리를 받던 가구를 추가 상담해 주거급여와 생계급여 대상자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8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일부터 폭염 취약가구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고시원과 숙박업소, 목욕장업소, 빌라 등 주거취약시설 거주자를 비롯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위기정보가 확인된 가구 등이 대상이다.

온열질환자와 고립·고독사 위험가구,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각 동은 문자와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안전과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 18일까지 4194건의 확인·안내가 이뤄졌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 통합돌봄, 사례관리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폭염 취약가구 발굴을 이어가는 한편 고위험 1인 가구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용호 시장은 “시민의 어려움은 체납이나 열악한 주거환경 등 여러 형태로 드러날 수 있다”며 “생활 속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