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재발 방지 안전관리 체계 전면 점검” 지시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의 해상 보행교인 보릿돌교가 28일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교량 위를 지나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리 건너편에 있던 관광객과 낚시객 등 17명은 교량 붕괴로 고립됐지만, 출동한 구조대와 민간 어선의 도움으로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보릿돌교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신고 접수 약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민간 어선과 함께 교량 건너편에 고립된 17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포항시는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또 관내 해안가에 설치된 유사 시설물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을 찾아 구조 및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추가 붕괴나 안전사고 등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주변을 철저히 통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안가에 설치된 유사 시설물을 전면 폐쇄하고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보릿돌교는 지난 5월 29일부터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상태에서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담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해안가 주요 교량과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보릿돌교는 지난 2013년 12월 준공된 길이 225m 규모의 해상 보행교다.
지난해 실시된 정밀안전점검에서 C등급을 받았으며, 이후 교량 데크와 난간 등에 대한 보강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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