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폭염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군산과 남원 도심에 외곽의 찬 공기가 흐를 수 있는 '도시 바람길' 조성에 나선다.
군산시는 기존 도시바람길숲을 확대하고, 남원시는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해 생활권 녹지축을 구축한다.
전북자치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산시와 남원시를 대상으로 기후대응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산림과 하천 등 도시 외곽에서 생성된 찬 공기가 도심으로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숲과 녹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도심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도시바람길숲 사업과 연계해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 2.7㎞ 규모의 철길숲을 조성한다.
기존 녹지를 연결해 전북대학교병원 예정지와 이어지는 바람길을 만들고, 치유숲과 역사치유길, 이영춘 박사 기념광장 등을 함께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남원시는 올해 처음 도시바람길숲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요천과 광치천, 교룡산을 중심으로 도심과 외곽 녹지를 연결하는 생활권 녹지축을 조성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외곽에서 형성된 찬 공기가 도심까지 유입될 수 있는 도시 바람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두 사업이 완료되면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도시 생태축 복원과 생활권 녹지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상국 전북도 산림녹지과장은 "도시바람길숲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기후대응형 녹색 인프라"라며 "군산과 남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사업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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