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정부의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 후보지로 영덕군이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힌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경북의 미래를 여는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대형원전 2기의 후보부지로 영덕군을 최종 선정했다.
영덕은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울산 울주군을 제치고 최종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경북이 책임지겠다"며 영덕 원전 유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영덕군이 대형 신규 원전 2기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참으로 뜻깊고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는 전기가 모든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이며, 산업과 경제, 과학기술은 물론 일상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적 변화를 언급하며 "AI 시대에는 충분한 전력 확보가 지역 발전의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은 국내 원전 26기 가운데 절반인 13기가 위치한 대한민국 원전 중심지"라며 "여기에 영덕 신규 원전 2기까지 더해지면 경북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첨단산업 발전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더욱 크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원전 유치가 천지원전 사업 중단 이후 침체를 겪어온 영덕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될 원전은 총 2.8GW 규모의 한국형 대형원전 APR1400 2기로, 영덕읍과 축산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12조 원 규모이며 2037~203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건설기간 8년과 운영기간 60년을 포함해 약 2조3천억 원 규모의 법정지원금이 지역에 지원되고, 건설 과정에서 대규모 고용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영덕군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해 인허가 절차와 주민 소통, 지역 상생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 기반의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과 AI 데이터센터 유치, 수소산업 육성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번 소형모듈원전(SMR) 후보지 선정에서 경주시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경주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SMR 연구개발 기반이 구축된 지역"이라며 "SMR 후보지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추가 입지 선정 과정에서는 반드시 경주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와 전력 대전환 시대를 경북이 선도하겠다"며 "국가 에너지 정책과 지역 발전이 함께 가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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