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약 762만 평(2515 헥타)에 달하는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사업의 기본 구상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기본구상을 위해 안산시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가운데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사업 기본구상 수립 공동 용역비’ 2억 원이 제300회 제2차 정례회에서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송단지는 안산시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면·서신면 일원에 걸쳐 조성된 총 1330만 평 규모의 간척지로, 이 가운데 안산시 관할 면적은 762만 평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1998년부터 국내 최대급 간척농지 개발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사업 시행자는 한국농어촌공사다.
안산시는 대송단지를 미래형 농·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농업·관광·에너지 기능을 결합한 ‘대부도 5만 인구 자족도시’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고, △용수 공급 방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협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예산 확보와 업무 추진은 20여 년간 정체돼 있던 국가 투자를 활성화하고, 안산시 대부도를 서해안 농업·관광·에너지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간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은 지난 10월 제299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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