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가칭 ‘장봉대교(장봉도~모도 연도교)’와 연결되는 접속도로 구간에 대해 도로구역 결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지난 15일부터 시행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고 대상은 2023년 5월 광역시도로 승격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모도·시도·신도를 잇는 총 15.9km 구간 가운데 모도리 일원 0.6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폭 9.5m, 왕복 2차로로 계획됐으며 향후 연도교 진입도로 역할을 맡게 될 핵심 노선이다.
이번 행정절차는 2025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를 진행 중인 ‘장봉도~모도 연도교’ 사업과,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연계하는 주요 교통축 구축을 위한 것이다.
시는 연도교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도로구역 결정 절차에 착수했다.
도로구역 결정은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열람 및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보상계획 공고와 협의보상을 실시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해, 연도교 준공 시기에 맞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과 섬 발전 기본계획,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제2차 인천광역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등을 통해 영종~신도 평화도로와 장봉도·모도·시도·신도를 연결하는 섬 지역 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이번 노선은 북도면 섬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주민 교통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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