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완도군수 출마예정자인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16일 "(190억원 규모 덕우도 방파제 공사와 관련한) 악의적 보도나 허위 사실이 진실이면 정치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공명선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 다시 불거져 보도가 되는 등 가짜뉴스, 네거티브, 허위사실, 유언비어가 이어지고 있다"며 "(190억원 규모 덕우도 방파제 사업 관련) 가족회사 프레임에 공법 변경, 절차를 무시한 공사비 증액이란 보도나 허위 사실은 진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모 언론사에서는 190억 규모 완도 덕우도 신규 방파제 조성 사업에 이 부의장이 각종 특혜 제공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사업을 수주한 업체가 이 부의장의 가족회사인데다, 해당 업체만 갖고 있는 특허 공법으로 공법을 변경해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절차를 무시하고 공사비를 20억 증액하는 데 특혜가 이어졌다고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부의장은 해당 업체는 가족회사가 아니고, 공법 변경 전 하도급 계약을 맺어 보도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로 변경된 공법은 특허공법에서 일반 공법으로 변경됐고, 변경 사유도 2년간 중단됐던 공사 재개를 위해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부의장은 절차를 무시한 공사비 증액과 관려해서도 절차를 무시한 사항이 아니라고도 해명했다.
이 부의장은 "해당 언론 보도를 한 기자를 고소한데다, 앞으로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 시, 공명선거 정착 차원에서 강력하게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일은 법에 맡기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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