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15일 점심시간을 활용, 현장을 방문해 참가업체의 다양한 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맛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주류페스타, 글로벌한식포럼, 남도미식 청년셰프 콘테스트, 남도명인푸드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남도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조성오 의장은 "남도의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역사,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남도 미식산업의 세계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시의회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식산업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시의회는 박람회 성공을 위해 의원연구단체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추진 연구모임'을 구성해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지역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는 지난 14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내 '미식로드'음식판매부스의 매출 부진과 관련해 입점 상인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관광경제위원회 소속 박효상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관호, 이형완, 최지선 의원 등 4명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매출 저조 ▲식재료 폐기 우려 ▲유료존 입점으로 인한 관람객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박람회 운영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 강화와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과 상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미식박람회에는 전남 12개 시군의 1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2일간 총 1억 7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행사 초반의 강우로 인한 관람객 감소, 일부 업체의 메뉴 경쟁력 부족, 과도한 식자재 준비로 인한 폐기 부담 등이 매출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입점 상인들로부터 매출 부진과 식재료 폐기 우려, 유료존 입점에 따른 관람객 접근성 문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박람회 운영 측에 실질적인 매출 회복과 상인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지원 및 홍보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현재 ▲인건비 및 입점료 5600만 원 지원 ▲4000원 할인쿠폰 제공 및 이벤트 확대 ▲잔여 식자재 판로 연계 지원 등 긴급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경제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미식박람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의 실질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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