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제12회 의왕한글한마당' 성황리 개최

경기 의왕시는 광복 80주년 및 한글날 공식 지정 8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갈미한글공원에서 '제12회 의왕한글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3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갈미한글축제위원회(대표 백승연),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어유선), 새마을문고의왕시지부(회장 김영숙)가 공동 주관해 진행됐다.

▲'제12회 의왕한글한마당' 참석자들 기념촬영 ⓒ의왕시

행사에는 관내 10개 마을공동체와 17개 작은도서관 운영자,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 관계자 등 민관학이 함께 참여했다.

갈미한글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과 방문객들은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하며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했다.

오후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아름채노인복지관 어르신 및 내손이편한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들의 훈민정음 서문 낭독과 늦깎이 학습자인 임순열 어르신의 자작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일' 낭송이 이어져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왕곡어린이집 어린이들의 합창과 율동, 국악재즈 해금병창 금모래의 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마지막 순서인 ‘다함께 강강술래’에서는 시민 모두가 손을 맞잡고 어울리며 한글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김성제 시장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하는 ‘수호’와 ‘연대’의 메시지가 한글을 기리고 새롭게 이어가려는 우리의 정신과 깊이 닿아 있다”며 “우리 조상들이 한글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마음을 나눠왔듯, 의왕한글한마당을 통해 시민들 모두 한글 사랑의 마음을 이어가며 우리 문화를 새롭게 성장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