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능성 높다"는 김관영…"열심히 뛰겠다"는 정헌율 '찰떡 공조'

도민 목소리 찾는 '김관영 민생투어' 첫걸음 익산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생중심 도정운영을 위해 첫 행선지로 익산을 선택하고 14개 전 시·군 민생투어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2일 익산을 찾아 2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와 바이오 특화산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김관영 도지사가 이날 시종 "익산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높게 평가하자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단을 맞추듯 "도(道)의 지원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의지를 밝히는 등 '찰떡 공조'의 모습을 보였다.

▲도민 목소리 찾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의 민생투어가 익산에서 처음 진행됐다. 사진은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도정운영 방향 설명회 ⓒ익산시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첫 일정으로 의례적인 업무보고의 관행을 깨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솔직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등 파격 행보에 나섰다.

익산시의회 방문에 이어 원광대학교로 옮긴 김관영 도지사는 익산시민 600여명을 만나 '민생으로 한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을 주제로 직접 익산시민 앞에서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심을 폭넓게 청취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시민 앞에서 민생중심 도정철학을 직접 전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익산시와의 특별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민선 8기 공약이었던 '2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익산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말로 의지를 내비쳤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2일 익산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익산시

김관영 도지사는 또 전북 최초의 자활공동작업장인 '익산이로움'을 찾아 이곳 근로자들과 함께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두부와 보쌈용 무김치 공정에 참여했다. 김 지사는 믿음직한 고품질 자활생산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등 매출 증대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익산시 중앙시장에 자리 잡은 청년몰 상상놀이터에서 식사를 하며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사회단체장들을 격려했다.

김관영 지사는 "익산시는 근로자와 농민, 기업, 주민, 정치권의 합의로 익산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민생경제 선도지역"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익산형 일자리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첫 방문지로 익산에 오신 김관영 지사께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익산시 사자성어인 '동심공제(同心共濟)'의 마음으로 익산시가 전북자치도와 함께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쳐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