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 때도 찍어 주세요." 전북 익산시가 주민들에게 시내버스 하차 태그의 생활화를 당부하며 50원 할인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에서 내릴 때도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는 '하차 태그제'를 시행한다.
'하차 태그'는 버스 승객이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를 탈 때 버스 앞 승차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 요금을 결제하듯 내릴 때 내리는 문 앞에 달린 하차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대부분 승객이 환승 경우에만 하차 태그를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환승을 하지 않아도 하차 시에는 무조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어야만 5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차 태그를 하지 않으면 카드 할인 없이 현금 가격이 부과된다.
익산시는 하차 태그를 통해 수집한 승객들의 승하차 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승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여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하차 태그를 통해 수집된 승객들의 승하차 정보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에 활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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