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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절묘한 화법 “잼버리 책임 언급하며 새만금 예산 정상화 직설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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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절묘한 화법 “잼버리 책임 언급하며 새만금 예산 정상화 직설적 언급"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4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대회의 책임감을 언급한 후 새만금 SOC 예산 복구의 필요성을 직설하는 '절묘한 화법'을 구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께서 '새만금 개발은 속도'라고 말씀하셨음에도 기재부 심의단계에서 SOC 예산이 유례없이 대폭 삭감되었다"며 "500만 도민과 출향인들의 우려가 크고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어 "전북에서 열린 2023년 잼버리 대회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개최지인 전북도지사로서 많은 책임을 느낀다"며 "하지만 잼버리 이후 새만금 관련 예산이 삭감된데 기업인들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연합뉴스

김 지사는 또 “새만금 SOC 투자 계획을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기업들이 예정대로 새만금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SOC 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으로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관련 예산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건의를 도민 여론과 기업 희망으로 우회했지만 강한 톤으로 국정감사 현장에서 어필한 셈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특히 "새만금사업은 1989년 11월 노태우 정부에서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34년의 희망고문 동안 아직도 매립이 끝나지 않았다"며 "8번의 대통령이 바뀌는 동안 사업은 지연되고 마땅히 갖춰야 할 SOC는 계속 후순위로 뒤처지고 있다"는 말로 그동안 축 늘어진 새만금사업의 소사(小史)를 언급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한 생존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은 생명산업을 육성해 국가와 지방이 윈윈하는 기회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변화된 환경과 여건 속에서 그동안 해오던 업무는 더 완성도를 높이고 위기극복과 새로운 기회창출을 통해 전북의 도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정감사의 제안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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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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