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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잼버리 파행 후 새만금 예산만 별도 심의회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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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잼버리 파행 후 새만금 예산만 별도 심의회의했다”

한병도 의원, 19일 기재부 국감에서 폭로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이 19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기재부가 새만금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예산만 별도로 심의한 것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이날 유병서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을 대상으로 “올 8월 잼버리 파행 이후 기재부 내에서 새만금 관련 사업 예산만 대상으로 별도로 심의회의를 가졌다”며 “여기에는 각 부처 담당자는 없었다. 왜 그렇게 됐느냐”고 다그쳤다.

기재부가 특정사업 예산을 삭감하려 할 때 각 부처 의견을 들어야 하는 문제를 강하게 제기한 셈이다.

▲질의하는 한병도 의원 ⓒ연합뉴스

유 심의관은 이에 대해 “통상 예산편성 심의를 할 때는 각 부처에서 참여하지는 않는다”며 “내부적으로 심의를 하고 토론을 해서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답변, 기재부의 새만금 별도 심의 여부와 관련한 파문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한 의원은 또 이날 새만금 SOC 예산과 관련한 피 끓는 전북도민들의 심정을 대변하며 기재부의 느닷없는 예산 삭감을 공격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추경호 기재부 장관을 대상으로 “새만금 주요 SOC가 기재부의 검토 과정에서 대거 삭감되는 등 180만 전북도민들의 상실감이 가장 컸다”며 “그런데 그 희망을 기재부가 78%의 예산 삭감을 통해서 전북도민의 사기를 짓밟았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한 의원은 “여러분(기재부)들이 더 비겁하고 잔인하다”며 “전북도민의 상처를 안고 보듬지는 못할 만정 도민의 상처를 뒤집어 놓고 예산으로 보복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적어도 내가 경험하고 만났던 기획재정부 공무원 공직자 여러분들은 이렇게 일하지 않는다”며 “너무도 우습게 하는 행동들과 발언들이다”고 쏘아붙였다.

한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2023년도 예산 135억원에서 41%가 증액된 게 아니고 41배를 증액한 5363억 원이 편성됐다”며 “이것을 지켜본 전북도민들의 상실감은 어떠하겠느냐”고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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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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