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속 방치된 반려견 170마리…심장사상충·피부병 고통

검찰이 배설물과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반려견 170여 마리를 키워 각종 질병에 걸리게 만든 주인을 재판에 넘겼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지검.ⓒ프레시안(황신섭)

A씨는 지난 6월~8월 사이 좁은 집 안에서 반려견 170여 마리를 키웠다.

당시 이곳은 배설물과 각종 오물이 가득했다. 이러면서 반려견 대부분이 심장사상충과 피부병에 걸렸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관할 자치단체가 수사 기관에 A씨를 신고했다.

현재 반려견은 모두 구조가 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