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도시관광지구 우경하 사무총장·국립외교원 폴 킴 초빙
경기도의회가 의원들의 외교 감각 제고와 국제교류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특강을 가졌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날(4일) 도의회 의원 외교특화 과정을 마련, 4시간 동안의 교육을 진행했다.
먼저 1부 특강에서는 '글로벌 시대의회 외교(부제: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주제로 우경하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이 특별 강사를 맡았다.
우 사무총장은 지난 35년간 외교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국제기구 업무와 국제행사를 비롯한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정세 및 외교 지식을 내실 있게 전달했다. 강의 말미에는 국제 의전 및 매너에 관한 교육도 이뤄졌다.
이어 2부 특강은 국립외교원 소속 폴 킴(Paul Kim) 주임 강사를 초청해 '다문화 이해 및 비즈니스 기초영어'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국가별 문화 차이 △글로벌 에티켓 △사교기술 △비즈니스 매너 △비즈니스 영어 실습 등이다.
교육에 참석한 이석균 의원(국민의힘·남양주1)은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였던만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세계화와 지방화 시대에 경기도 의회 외교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지훈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3)은 “특강을 통해 진정한 외교와 글로벌 매너에 대해 확실하게 배우고 가는 것 같다. 훌륭한 강사 두 분을 만나 많은 것을 얻어 간다”고 밝혔다.
□최민 의원, '동물복지 제도적 보완책 목색'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지난 4일 기획재정위원실 회의실에서 경기도 동물복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모색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정담회에는 경기도청 동물복지과 관계 공무원, 캣치독과 유기묘·유기견돌보미 봉사단 관계자가 참석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동물보호 수사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가장 많다. 경기도민의 17%인 86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만큼 동물학대 사건의 수도 많고, 규모도 크다”며 “동물학대는 동물의 생명과 권리, 인간의 윤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캣치독 대표는 “경기도가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동물학대로 신고했을 때, 수사를 나온 특사경이 업무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앙에서는 특사경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으나, 지역으로 내려갈수록 특사경이 제 역할을 못 해 학대받고 있는 동물을 긴급 구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도 동물복지과 담당자는 “현재 특사경 제도를 권역 단위로 운영하고 있어 동물복지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동물복지 담당 공무원의 역량 함양과 조직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라고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정담회는 동물복지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대책 마련을 위한 중요한 자리다. 특사경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에 앞장서겠다”며 “민관의 단계적 협력을 통해 동물학대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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