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중생 차에 감금·폭행한 10대 5명 검거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또래 여중생을 차에 감금해 끌고 다니며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A군 등 5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흥경찰서 전경. ⓒ시흥경찰서

A군 등은 지난 26일 오후 4시 40분께 부천에 거주하는 B양을 차에 태운 뒤 이동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안산시 대부도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A군 등은 평소 B양과 사이가 좋지 않은 한 여학생과 함께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구속하고 B양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