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율을 95%를 기록하면서 오는 22일 이내에 불이 꺼질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21일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 54분께 함평군 대동면 한 알루미늄 공장 내 알루미늄 분말을 쌓아둔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진화는 17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화재 진화율은 95%를 보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모래 둑을 쌓은 뒤 소방용수를 뿌리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물을 뿌리고 모두 탄 알루미늄 찌꺼기는 공터로 보내며 진화 범위를 점차 좁혀가고 있다.
소방 당국은 그동안 폭발 위험과 불씨가 되살아나는 문제로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금속 재료와 물이 만나면 수소 가스가 발생하는데, 폭발로 이어질 위험이 커 소방 당국이 많은 양의 소방용수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적재된 알루미늄 분말도 600여톤에 이르러 물을 뿌려도 불씨가 되살아났다.
소방 당국은 오는 22일 이내에 불이 완전히 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함평소방서 관계자는 "진화 범위 내에 물을 조금씩 뿌려가며 작업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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