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석 무주군의원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규정 지원해야"

전북 무주군의회 제299차 정례회에서 오광석 무주군의회 부의장이 제안한 ‘인구유입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광석 부의장은 22일 열린 제299회 무주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제안」 5분 발언을 통해 저출산과 인구유출 문제를 거론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무주군 인구는 작년 말 2만 3489명으로 2020년 대비 547명이 감소하였고 전북에서도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라며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결혼한 부부는 아이 낳기를 꺼리는 현실을 지적했다.

무주군이 인구정책사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나 인구증가라는 목적을 달성하기에 여전히 부족함이 있다며 “결혼·출산·양육 및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 귀농귀촌 지원 확대, 관광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문화체육 및 보건의료시설과 교통인프라 확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인구증가를 위한 구체적 시책으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둘째 이상 가구를 다자녀 가정으로 규정하고 지원정책을 상향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관광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조성, 스마트팜 활성화 등 농업분야에 과감히 투자할 것과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고향사랑기부자, 출향인, 통근 및 통학생, 휴양과 업무 등 다양한 목적으로 무주를 찾는 생활인구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농촌 일손돕기, 무주 워킹홀리데이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인구는 우리 군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다.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무주군을 살리기 위한 인구정책과 사업 활성화에 일심동체가 되어 총력을 다 한다면 ‘사람이 붐비는 무주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