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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95미터 고립 막장서 꾼 ‘바다여행’ ... “울릉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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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95미터 고립 막장서 꾼 ‘바다여행’ ... “울릉군 고맙습니다”

남한권 군수 “참된 용기로 희망 전한 분, 자연 치유의 섬에서 마음껏 즐기시길”

울릉크루즈 후원으로 2박 3일 가족 여행

울릉군, 관광지 무료 입장·지역 대표 특산물 전달

‘221시간의 기적’을 극적으로 만들며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경북 봉화광산 고립사고 생환광부 박정하씨의 가족들이 청정 섬 울릉도서 ‘바다와 함께하는 치유여행’ 일정을 가졌다.

13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들 ‘생환광부’ 박정하(62)씨와 가족들은 여객선사 울릉크루즈(주)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오는 15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울릉도 코발트빛 바다와 함께 힐링을 가득 담는다.

▲13일 오전 7시 20분께 남한권 울릉군수가 울릉크루즈 여객선을 통해 사동항에 도착한 박정하씨를 맞이하고 있다. ⓒ울릉군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여객선으로 울릉 사동항에 도착한 박정하씨 가족들은 남한권 울릉군수의 환영 속 조찬을 시작으로 남서 모노레일, 수토역사전시관, 해중전망대, 안용복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즐겼다.

오후에는 병풍 같은 산에 둘러싸여 화산섬 울릉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서 가족의 새해 소망을 담은 대형 눈사람을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박정하씨는 “바쁘신 일정에도 저희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나와 주신 남한권 군수님과, 울릉도로 초대해주신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그간 사고 후유증으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웠지만, 바다 조망이 일품인 숙소에서 모처럼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칠흑 같은 갱도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하신 박 선생님은 전국민에게 희망을 전하신 분이다”며 “청정 섬 울릉에서 자연 치유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권 울릉군수는 박정하씨 가족의 방문 기념으로 사비를 털어 자연산 문어와 돌미역을 선물해 방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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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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