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태원 참사는 정부 책임" 73.1%…"이상민 사퇴 필요" 56.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태원 참사는 정부 책임" 73.1%…"이상민 사퇴 필요" 56.8%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발표...이상민 장관 사퇴 필요 56.8%

국민 10명 중 7명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이 정부와 지자체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인터넷언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만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3.1%가 이태원 참사는 '정부와 지자체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53.0%는 '책임이 매우 크다'고 응답한 반면,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23.3%로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정부와 지자체 책임이라는 여론이 80.5%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76.1%, 60대 이상에서는 72.2%가 정부와 지자체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20대에서는 정부 책임을 묻는 응답 비율이 66.2%로 가장 낮았다. '정부 지자체에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29.4%였다. 30대에서는 '책임 있다'는 응답이 69.8%, '책임 없다'는 27.7%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정부와 지자체 책임을 묻는 여론이 92.2%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은 73.4%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보수층인데, '책임 있다'(52.7%)가 '책임 없다'(41.8%)를 앞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6.8%는 '이 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사과 수준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 반면, '사과하거나 물러날 일이 아니다'(16.7%), '잘 모르겠다'(2.5%)는 낮게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1.9%(매우 잘하고 있다 11.8%,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1%)로 30%대를 유지했다. 부정여론은 64.7%(매우 잘못하고 있다 55.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국화꽃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