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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두번 다시 그들에게 당하지 말자”...보수 진영 내 이른바 '개혁보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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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두번 다시 그들에게 당하지 말자”...보수 진영 내 이른바 '개혁보수' 언급

홍 시장, “박근혜 탄핵 전야 같이 우리 내부 흔드는 세력 또 있다는 느낌”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에는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박근혜 탄핵 전야 같이 우리 내부를 흔드는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라며 같은 보수 진영 내 이른바 '개혁보수'를 언급했다.

지난 1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적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입으로만 내세우는 개혁보수 타령 이제 그만하라. 지겹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주당과 합작해 끌어내린 것이 과연 옳았을까. 같은 보수 진영에서 일부의 내부 분탕질로 탄핵 사태까지 가고 보수의 궤멸을 가져온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지난 1일 홍준표 대구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진영 내 이른바 '개혁보수'를 언급하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면서 그것을 개혁보수로 분칠하면서 좌파정권 집권에 앞장서고, 좌파정권 내내 같은 보수정당인 우리 당만 집요하게 공격한 것은 용서가 될까”라며 “이 사람들은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을 또 흔들어 무엇을 노리는 걸까”라고 거듭 물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물음은 개혁보수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꼬집는 맥락의 글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 홍 시장은 “대통령 막말 발언 직후 수습책으로 참모진들에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정면 돌파하라’고 조언했는데, 대통령이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정면 돌파하는 것을 보고 침묵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박근혜 탄핵 전야 같이 우리 내부를 흔드는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혁정책을 수립한 것을 본 적이 없고 실천하는 것을 본 일도 없다”며 “두번 다시 그들에게 당하지 말자”라고 했다.

한편 최근 공개 행보를 통해 정치 활동을 재개한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북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비속어 파문에 대한 대통령실·여당 대응 관련 질문에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국민들을 정말 너무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은 당장 중단하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갈 문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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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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