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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 '힌남노'...울릉주민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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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 '힌남노'...울릉주민 초긴장

울릉도·독도에 최대 10m 이상의 폭풍해일 우려...

그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 가운데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거침없이 올라오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5일 밤과 새벽 사이 제주도를 관통해 다음 날인 6일 오전 9시께 부산으로 상륙한 뒤 영남 일부 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스쳐 지나 이날 오전 중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길목 정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울릉도가 비상에 걸렸다.

▲4일 경북 울릉군 해안가에 있는 상가들이 철판으로 출입구를 완전히 가려 놓고 주택 입구에는 마대자루를 쌓아 높은 파도에 대비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경북 울릉군은 지난 2일 오후 3시 군청 상황실에서 군청 실과소장 및 울릉경찰서, 울릉119안전센터, 동해해양경찰서, 울릉도관측소, 한국전력 울릉지사, (주)제이비씨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태풍 '힌남노'대비를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일찌감치 태풍 피해 예방에 나섰다. 

또 해안가 주민들은 높은 파도에 대비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대형 마대자루에 모래를 넣어 건물 출입구를 막고 철판 등으로 창문을 가려놓는 등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대만 해상에서 세력이 약화 됐다가 열용량이 풍부한 해수역을 지나며 5일 오전 중심기압이 920hPa의 초강력 태풍으로 다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울릉도·독도인근 해상에 최대 10m 이상의 폭풍해일이 우려된다"면서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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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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