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추돌 후 도주 만취운전 30대 경찰이 3km 추격 검거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앞차를 추돌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및 사고후 미조치(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30대)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산동부경찰서. ⓒ프레시안(이윤택)

A씨는 전날 밤 9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도서관 앞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앞차를 추돌하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달아나는 A씨를 추적하면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마두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순찰차량 3대에 나눠타고 도주 차량을 쫓아 결국 사고지점에서 3km가량 떨어진 일산동구청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