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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탁상행정 No! 현장서 시민이 원하는 정책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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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탁상행정 No! 현장서 시민이 원하는 정책 찾을 것"

인수위 "성남FC 후원금 논란 관련 이재명 의원 주장, 동문서답 불과" 지적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당선인이 "기관차처럼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민선 8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 당선인의 공약사업을 검토하는 총괄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이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상진 당선인 인수위

각 분과위원장별 보고와 당선인과 인수위원들 간의 질의·답변으로 진행된 이날 공약사업 검토 총괄회의에서 신 당선인은 "민선 8기 성남시는 진취적으로 법·제도 안에서 기관차처럼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탁상행정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호시장·모란시장·지하상가 문제는 성남시의 가장 급한 현안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며 "현장 검증단이 현장을 방문할 때 같이 가서 직접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공약과 면밀한 연구·검토가 더 필요한 공약을 구분·분류하되, 인수위에서 검토되고 있는 공약들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공약들은 바로 시작하도록 하고, 중기 공약들이라도 가능하다면 조기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의로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된 보고를 하는 공무원이 있다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한 뒤 "현재 성남시에 불필요하거나 유명무실한 ‘보은성 인사’ 자리가 있다면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신 당선인은 또 지난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선거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성남시체육회 및 성남FC가 계획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제보와 관련해 "만약 사실이라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나는 절대 그런 일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당권·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기업이 시 소유 축구팀 성남FC 후원금으로 낸 돈이 이 당시 시장 측근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SBS <8뉴스>의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의원의 주장은 동문서답에도 불구하고 팩트가 너무도 명백한 대가관계를 인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SBS는 성남FC 구단의 전 마케팅실장 A씨가 2015년 네이버 등으로부터 19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한 후 세전 1억7200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 받았고, A씨 외 다른 구단 직원 2명도 두산건설과 NHN엔터 등에서 광고를 유치한 대가로 각각 5000만 원여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이날 "성남FC 후원금 일부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근에게 성과급으로 부당 지급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성남FC는 사내 규정에 의해 광고를 유치한 자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했는데, 이는 구단 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시민구단을 비롯한 대부분 프로축구구단이 공히 차용하고 있는 제도"라고 해명했다.

또 "규정에 따른 성과보수를 지급했을 뿐, 측근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방식의 이익을 취하게 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이른바 ‘후원금 의혹’은 이런 사정으로 이미 무혐의 수사종결된 바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SBS의 보도에 대해 이재명 의원이 밝힌 해명은 이 의원 특유의 물타기와 동문서답에 불과하다"라며 "보도의 핵심은 두산 측에서 성남시에 병원부지의 용도변경을 전제로 대가를 제시했다는 것으로, 실제 성남FC가 수십억 원의 후원을 받았고 두산은 병원부지를 용도변경해 용적률을 대폭 높여 건설한 건물로 1조 원 가까이 수익을 남긴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실이 명확하고 그 사실을 입증하는 공문이 나오자 이 의원은 대가와 특혜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못한 채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의원은 사안의 본질을 훼손하지 말고. 대가와 특혜수수라는 사실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밝히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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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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