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준석 "우크라 가겠다"…대통령실 "尹이 친서 요청 거절, 당대표가 왜 가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준석 "우크라 가겠다"…대통령실 "尹이 친서 요청 거절, 당대표가 왜 가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방선거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자신의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 등 10여명 규모의 특별대표단을 꾸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당 국가(우크라이나)에서 초청이 들어왔다. 외교당국간 협의를 통해서 저희가 (방문 계획을)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이같은 구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용산으로 찾아와 선거 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통령은 '알아서 판단하시라'고만 했다"며 "이 대표의 친서 요청도 거절했다"고 말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국가간 외교로 신중하게 접근할 일에 당 대표가 나서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외교가에서도 "정당 외교로 푸는 데 한계가 명확하고, 민감하게 다뤄져야 할 러시아와의 외교문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반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대표는 현재 성추문과 관련한 윤리위 징계 판단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출장을 간다고 밝힌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방문'과 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가 정작 대통령실의 퇴짜를 맞은 모양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열린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