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즐기는 게임쇼'를 콘셉트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고양시 소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용우 국회의원, 최훈 한국인디게임협회장, 임윤태 대한장애인이스포츠연맹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플레이엑스포' 개막식을 열었다.
플레이엑스포는 2008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2년 간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3년 만에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게 됐다.
도는 올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게임 관련 퀴즈대회와 게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공연, 일반인이 참여하는 코스튬 대회와 퍼레이드 등을 마련했다. 또 2년마다 열려 리듬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BEMANI MASTER KOREA)' 최종 결승전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세계적 콘솔게임사의 아케이드게임, 게임 새싹기업이 개발한 이색 기술도 체험할 수 있으며,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해외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 플레이엑스포 기간 함께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6개 게임 개발사와 172개 바이어사가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유명 게임제작사 닌텐도(Nintendo), 세가(SEGA)를 비롯 코나미(KONAMI)가 참가 신청을 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Microsoft Xbox), 전세계 인디게임계가 열광하는 퍼블리셔 니칼리스(Nicalis), 샌프란시스코 대표 게임사 스카이스톤 게임즈(Skystone games), 게임업계의 최대 신흥시장인 두바이의 IMS(International Marketing Services LLC), 중국의 빅바이어 바이트댄스(Byte Dance), 아이치이(iQiyi), 비리비리(bilibili), 추콩(Chukong Technologies) 등도 참여한다.
오 권한대행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플레이엑스포가 3년 만에 현장에서 관람객과 호흡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도는 국내 게임매출의 약 45%인 6조8000억원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이(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설, 각종 이(e)스포츠 대회 개최 등 게임산업의 성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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