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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탁자에 소변 컵 두고간 엄마... 네티즌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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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탁자에 소변 컵 두고간 엄마... 네티즌 맹비난

업주, "컵이 따뜻해 냄새 맡아보니 소변이더라"

카페서 종이컵에 남자아이 소변을 누게 하고 그 종이컵을 식탁에 그대로 두고 나간 엄마가 업주의 항의에 적반하장 격 태도를 보여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경북 포항에서 작은 카페 겸 술집을 운영한다는 업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이 엄마 두 명이랑 아이 한 명이 방문했다"면서 오줌이 담긴 종이컵 사진과 당시 상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손님이 나간 뒤 뒷정리를 하기 위해 가보니깐 맥주도 안 마신 손님인데 맥주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컵이 따뜻해 냄새를 맡아보니 소변이더라"라며 "테이블이며 바닥에 소변이 뿌려져 있었다"고했다.

이어 이건 아니다 싶어 손님을 뒤쫓아가 "화장실이 있는데 저렇게 만들면 어떡하냐"고 항의했지만 아이 엄마는 "그럼 애가 소변본다는데 어떡하냐" "당신이 돈 받고(음식) 팔았으니까 이해해야지"라며 미안함 보다는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럼 니가 마셔야지', '애 키우는 엄마로 부끄럽네요', '니네집 컵에도 받아놔라', '공개해서 망신을 줘야해', '아이가 뭘 배우겠냐', '정말 대단한 엄마네요', '이런건 벌금 먹여야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이 엄마 행동을 맹비난했다.

▲소변이 담긴 종이컵이 탁자에 놓여있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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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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