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개 시·군 강풍주의보…일부 지역에 시간당 10㎜ 이상 빗줄기

▲사진은 26일 오전 0시 30분 현재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우림교 인근의 모습 ⓒ전주시교통정보센터

전북 7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지역에 시간당 10㎜ 이상의 비가 뿌려지고 있다.

2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 현재 남원과 임실, 순창, 군산, 김제, 부안, 고창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도내에는 현재 바람이 최대순간풍속이 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은 상태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 현황(25일~26일 00시 현재, 단위 (m/s))으로는 무주 덕유산 설천봉에 최대순간풍속 31.6m/s의 아주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또 남원 23.1m/s, 임실 강진면 22m/s, 고창군 20.7m/s, 순창군 19m/s, 부안 갈매여 18.9m/s, 군산 십이동파 17.7 m/s, 전주 16.3m/s, 정읍 태인 16.2m/s에 달하는 최대순간풍속이 불었다.

강풍과 함께 도내 서해 도서지역(어청도, 위도)과 일부 내륙(순창, 임실)에는 시간당 10㎜ 이상의 비가,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2~7㎜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25일~26일 00시 현재, 단위: ㎜)은 복흥(순창) 44.5㎜, 강진면(임실) 37㎜, 어청도(군산) 34.5㎜, 고창 33.2㎜, 위도(부안) 32㎜, 내장산(정읍) 25㎜, 뱀사골(남원) 23.5㎜, 진봉(김제) 21.5㎜, 장수 18.5㎜, 덕유산(무주) 17.5㎜, 구이(완주) 17㎜, 함라(익산) 16㎜, 진안 15.5㎜, 완산(전주) 14.5㎜ 등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강한 남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새벽사이 돌풍이 불고,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