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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주 뒤 개학인데" 경기지역 학생·교직원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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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주 뒤 개학인데" 경기지역 학생·교직원 확진자 급증

이달 14∼20일 7070명 확진 판정… 경기교육청 "교육부 지침 따라 개학 후 2주간 탄력 운영"

2022학년도 신학기 개교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의 수가 급증하면서 감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학생 5596명과 교직원 1474명 등 모두 70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의 경우 하루 평균 800명, 교직원도 평균 210명씩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번 주에 들어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21일 761명과 22일 2005명에 이어 23일 1660명이었으며, 교직원 확진자도 각각 280명과 614명 및 434명에 달했다.

▲지난 21일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에서 관계자들이 각급 학교에 배부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처럼 학생과 교직원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은 극심한 불안을 호소 중이다.

특히 지난 18일과 22일 수원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이던 생후 7개월과 생후 4개월의 영아 2명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이 같은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다.

도내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개학 후에도 학생과 교직원의 확진을 100% 예방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진단 등 방역업무까지 해야 해 막막하기만 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고3 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도 "우리 아이는 고등학생이 된 뒤 매해 제대로 학교에 가지 못했지만, 건강 안전을 위해 기꺼이 수용했다"며 "그런데 지난 2년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수시로 계획을 바꾸는 교육당국의 행태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교육당국이 아이들의 안전을 기준으로 명확한 지침을 세우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개학 후 2주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지정해 학교별 수업 단축 및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신속항원 검사키트 1500만여 개를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학교 현장에서 방역 업무를 지원할 인력 1만3426명을 배치하고, 3곳의 이동식 PCR 검사소를 운영해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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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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