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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냉동창고 신축현장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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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냉동창고 신축현장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합동감식 등 사고 전반 수사… 숨진 소방관 3명 부검도 검토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양수진 강력범죄수사대장을 중심으로, 강력범죄수사대와 과학수사대 및 강력계를 비롯해 평택경찰서 형사팀 소속 40명 등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프레시안(김제범)

수사전담팀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과 작업 중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뒤 건물 안전진단을 완료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감식팀을 편성해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또 화재진압 도중 순직한 평택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관 3명에 대한 부검도 검토 중이다.

다만, 부검은 유족들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건축 및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발생, 신고 접수 후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가 발령된 뒤 이날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이 잡힘에 따라 오전 7시 10분께 대응단계가 해제됐지만,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다시 확산되자 오전 9시 20분께에 ‘대응 2단계(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 및 장비 동원)’가 발령돼 현재 16시간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19만9762㎡ 규모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냉동창고 건물로, 화재 발생 당시 현장 1층에서는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5명은 모두 대피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소방관 3명이 숨지고 다른 소방관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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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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