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대전시장에 도전하겠다”

“유능한 ‘경제시장’·시민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는 ‘민생시장’이 되겠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대전시장 선거 도전장을 냈다. ⓒ 서구청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전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3선에 도전하지 않고, 대전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전은 총체적 위기”라며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을 비롯해 K-바이오 랩 허브 탈락 등 잇따른 ‘대전 패싱’으로 많은 시민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이 떠나고, 동서 간 지역 불균형 심화로 세종과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걱정했던 대전시 공직사회 조직문화와 일탈 행위는 어떤가. 이대로는 안 된다”고 현 시장을 공격했다.

이와 관련, 풍부한 행정 경험과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지역 사회 문제점으로 떠오른 것과 관련 “유성 복합 터미널은 어떻게 보면 아픈 부분이며, 조속히 제자리를 찾아야 할 숙제이고, 학교 용지 확보는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협의한 대로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이 서구의회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서구청

장 청장은 “30여 년 간 서구 공직자로 일한 행정 전문가로서, 약자를 배려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시장’, 시민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는 ‘민생시장’으로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