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연기관인 콘텐츠융합진흥원을 상대로 한 현직 도의원의 부당업무개입과 부당채용 압력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한 특정감사가 본격 시작됐다.
13일 전북도와 콘텐츠융합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들이 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최근 도의회 도정질의 과정에서 불거진 내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도는 감사 시작 전까지 콘텐츠융합진흥원을 상대로 자료제출을 받는 등 자료수집을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해 왔다.
특정감사에서는 전북도의회 조동용(군산시 제3선거구) 의원이 제기한 전라북도 컨텐츠융합진흥원의 부조리 폭로 제보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이 특정인사 채용 압력을 행사했다는 폭로와 관련해서도 관련 증거자료나 핵심 증인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조 의원은 특정인사에 대한 채용청탁을 위해 이력서를 콘텐츠융합진흥원에 전달했고, 진흥원측 관계자는 홀로그램 체험존 시범운영 기관이었던 KT측에 '이력서'로 재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력서가 조 의원 손에서부터 KT측에 넘겨진 때는 지난 2019년 2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조 의원은 이 청탁말고도 추후 홀로그램 체험존 운영 시 자신이 추전하는 인사를 운영팀장에 채용해 줄 것을 줄곧 요청해왔다는 것이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조동용 의원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의 주장들이다.
전라북도의회 제2차 본회의 조동용 의원의 도정질문 중 마지막 부분.(6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최용석 원장의 인터뷰 내용.(7일)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