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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 사칭 같은 조직원 속여 38억 가로챈 보이싱피싱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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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 사칭 같은 조직원 속여 38억 가로챈 보이싱피싱 조직 적발

파주경찰서, 올해 2월 전담수사팀 가동 이후 79명 검거 7명 구속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편취금 수거·전달책을 상대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같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170명을 상대로 38억 8200만원을 편취한 같은 수거책, 송금 전달책 등 79명을 검거, 이 중 A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파주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이윤택)

경찰은 지난 4월 말 같은 조직의 수거책을 감금해 보이스피싱 편취금 등을 빼앗은 A씨 일당과 편취금을 총책에게 송금한 중간전달책 D씨 등 8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D씨의 주거지에 설치된 국제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압수했다.

구속된 A씨 등 3명은 과거 보이스피싱 수거관리책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 수거책의 약점을 이용, 올해 3월께 평택에서 보이스피싱 편취금을 전달하러 온 수거책 B씨를 수사기관을 사칭해 모텔에 감금했다.

이후 B씨와 함께 또 다른 피해자 Y씨로부터 1600만 원을 편취하고, 이 편취금을 가지러 온 중간전달책을 같은 방법으로 겁박해 편취금을 강취했다. A씨 등은 또 B씨가 총책으로부터 받은 대가금 120만원도 빼앗았다.

수사팀은 수거책 B씨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편취금을 총책에게 송금한 중간전달책 D씨 등 2명을 추가 검거, D씨 주거지에서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피의자들 대부분은 고정 수입이 없는 학생⋅주부 또는 무직자로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올해 2월 보이스피싱 범죄 전담수사팀을 꾸린 이후 A씨를 포함해 79명을 검거했다. 이들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170명이며, 총 피해금액도 38억8200만원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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