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정우택

이종배·박한석 후보 제쳐…정 “청주 당협 정비해 차기 선거 승리”

▲정우택 전 의원이 23일 열린 국민의회 충북도당 2021년 도당대회에서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정우택 전 의원이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3일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2021년 정기 충북도당 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 전의원은 선거인단 대변인 597명 가운데 52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261표를 얻어 227표에 그친 이종배 의원을 33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박한석 후보는 32표를 얻었다.

이에 앞서 충북도당은 16일 도당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통해 3명을 마감하고, 19일~23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뒀다.

정 도당위원장은 당선소감문에서 “정권교체라는 기치 아래 혁신과 통합으로 국민과 하나되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제가 가진 모든 정치적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충북도당이 정권교체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지만 유명무실화된 청주 각 당협의 체제 정비와 도당과 충북의 모든 당협을 결속시켜 대선과 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정 도당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과 충북도지사를 지냈다. 정 도당위원장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