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농(農)튜버'가 홈쇼핑을 지배한다...전주시, 미디어파머 양성

ⓒ한국농어촌공사

농산물 홍보에 판매까지 농부들이 스마트해진다.

23일 전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농업기술센터 내 정보화교육장에서 농업인 65명을 대상으로 미디어파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미디어파머 양성교육은 농업인들의 온라인 판매 능력을 강화해 직접 자신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

교육에서는 라이브 커머스(5회)와 스마트스토어(6회), 유튜브 제작(8회), 인스타그램 활용(8회) 등 4개 과정으로 각각 15~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라이브 커머스 과정은 그립(쇼핑플랫폼)을 활용한 홈쇼핑 판매 실습 과정을 중심으로, 스마트스토어 과정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등록 방법과 고객관리법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 농튜버(농업인+유튜버) 양성을 위한 1인 미디어 방송의 이해, 동영상 편집 및 제작 방법 교육과 인스타그램 상품홍보 기법(해시태그, 이미지)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및 포장재 제작을 지원하거나 소포장 방법, 사진촬영 기법, 상품노출 전략 등을 알려주는 온라인 판매 상품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강소농대전에서 '먹방'을 통해 전통장류를 홍보한 결과 판매가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내년도 농촌진흥청 디지털 콘텐츠 제작소 지원사업 공모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