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00명대가 목전에 다가왔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상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제주지역에서는 26일 하루 동안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8일과 23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95명으로 집계됐다.
26일 확진자 중 제주지역 감염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사례는 6명,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는 2명이다. 또한 제주지역 n차감염으로 확진된 18명 중 집단감염 관련은 1명 가족은 7명 격리 중 확진은 3명 지인 등 기타 7명으로 나타났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193명으로 이는 5월 신규 확진자의 68.7%를 차지한다. 아울러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중 1명이 피로연 관련 접촉자로 파악되면서 제주시 직장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음식점 관련 집단사례는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와 접촉자해 격리 중 확진된 사례도 늘고 있다. 5월 확진자 중 44명은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최초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현이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도 총 43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5%를 차지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집단 환자가 발생한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 방문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해당 음식점은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주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귀포시 법환동 마을회관(16일 오전 9시 ~ 오후 6시)과 현대목욕탕 남탕 (20일 오후 2시 ~ 오후 5시) 제주궁전 음식점(22일 오후 1시 30분 ~ 오후 6시 30분)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동선 정보를 공개한 직후 현재까지 서귀포시 3곳과 관련해 총 818명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77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4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법환동 마을회관과 관련해선 피로연 참석자 56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545명은 음성, 1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목욕탕 남탕에 대해서는 4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34명이 음성,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궁전 음식점 방문자는 211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92명은 음성, 1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2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7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86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16병상이며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 수는 1159명(접촉자 917명, 입국자 2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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