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망태인 것도 모자라 무면허인 주인을 잘못 만난 100cc 스쿠터가 자유를 뺏기는 신세로 전락.
그 자유를 박탈당한 스쿠터 주인은 대낮에 무면허 상태에서 만취에 가까운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일삼은 50대 운전자로 경찰의 불시검문 단속에 덜미.
14일 전북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50대 운전자 A 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전북 익산시 성당면의 한 도로에서 면허없이 이륜차인 스쿠터를 술에 잔뜩 취한 채 운행한 혐의로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45%로 측정.
경찰이 A 씨를 조사한 결과, 그는 음주운전으로 7회를 처벌받은데 이어 무면허 운전으로 단속된 적도 6회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
더욱이 A 씨는 무면허로 누범 기간에 놓여 있는 상태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또다시 무면허로 술을 마시고 운전.
A 씨의 처벌 전력을 확인한 경찰은 상습운전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그의 손에 이끌려 다녔던 스쿠터에 대해서도 법원의영장을 받아 전격 압수.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음주운전 재범이 우려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은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을 압수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
전체댓글 0